[카테고리:] Product Owner

Product Owner (제품 책임자)
제품 기획부터 출시, 성장까지 제품 책임자의 역할과 책임을 상세히 다룹니다. 제품 전략 수립, 로드맵 설계, 백로그 관리, 이해관계자 소통 등 PO가 알아야 할 핵심 지식과 실전 경험을 공유합니다. 성공적인 제품 관리를 위한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 스타트업 성장 피라미드와 단계별 대응 전략

    스타트업 성장 피라미드와 단계별 대응 전략

    1. 제품/시장 적합성

    누구에게 무엇을 팔것인지 혹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지를 결정하고 그 타당성을 입증하라.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사실 좋은 선택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좋은 선택을 하지 않았다고 자책하지는 말자. 우리는 상황에 따라 차악을 선택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선택한 상품 혹은 서비스를 성공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한다. 내 선택이 틀리지 않게 만들어야 한다. 선택을 잘 하면 반은 먹고 들어간다. 하지만 노력하지 않고 계속 똥볼만 찬다면 성공할 수 없다. 상품을 선택했는데 섹시하지 않다면, 마케팅을 섹시하게 하는 방법이 있으며 차별화를 기똥차게 하는 방법이 있고, 니치한 마켓을 찾아 소수를 공약하는 방법이 있다. 선택을 실패하게 만들지 말고, 성공하게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자.

    2. 경쟁우위 확보

    지킬 수 있는 경쟁우위를 찾고 이를 상황에 맞게 조정하라.

    이제는 시장에 안착을 했다고 판단되면, 구별화 전략을 수행해야한다.

    3. 규모 확장

    신규 시장, 제품, 채널 개발을 가속화하라.

    사람들에게 브랜드가 인식된다면, 이를 바탕으로 확장하면 된다.

  • Lean Analytics — 린 캔버스

    Lean Analytics — 린 캔버스

    UX를 기획하기 전 시장분석을 하기 위해서 9 building block 이 린 캔버스로 진화했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이것을 활용해 스타트업 혹은 새로 론칭한 서비스에서 린 캔버스를 통해서 현황 분석과 앞으로의 전망을 세워보시길…


    1

    문제

    • 가장 중요한 문제 1 ~ 3가지를 나열
    • 니즈를 가지고 있는 응답자 수, 자신에게 니즈가 있음을 알고 있는 응답자수

    대안

    • 현재 문제들이 어떻게 해결되는지 나열

    2

    고객 세그먼트(고객군)

    • 타겟 고객을 나열
    • 얼마나 쉽게 가망 고객을 발견할 수 있는가, 고유의 키워드 군, 특정 소스에서 발생한 트래픽

    얼리 어답터

    • 이상적 고객 특징을 나열

    3 가치제안(고유의 가치제안)

    • 무심코 방문한 사람들을 잠재고객으로 바꾸는 혹은 분명하면서도 설득력 있는 하나의 메시지
    • 피드백 점수, 독립적인 평가점수, 정서 분석, 고객이 직업 표현한 제품 설명, 설문 조사, 검색, 경쟁 분석

    4 솔루션

    • 각 문제에 대한 가능한 솔루션의 개요
    • MVP를 시험적으로 사용해보는 응답자수, 인게이지먼트, 이탈률, 가장 자주/적게 사용되는 기능, 돈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 사람. 수

    5 채널

    • 고객 도달 경로
    • 채널당 영업 기회와 고객 수, 바이럴 계수와 바이럴 주기, 순수 추천 고객 지수, 이메일 오픈율, 제휴 수익, 클릭률, 검색 순위, 메시지 도달률

    6 수익 흐름(매출원)

    • 매출원을 나열
    • 생애 고객 가치, 사용자당 평균 매출, 전환율, 구매액, 클릭률

    7 비용 구조

    • 고정비와 변동비를 나열
    • 고정비, 고객 확보 비용, n번째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용, 고객 지원 비용, 검색엔진 키워드 구입 비용

    8 핵심지표

    • 사업 현황을 알려주는 핵심 숫자들을 나열

    9 경쟁우위

    • 응답자의 고유의 가치제안(Unique Value Priposition; UVP) 이해 정도, 특허, 브랜드 자산, 진입장벽, 신규 시장 진입 업체의 수, 관계의 배타성

    위의 표를 보면서 가이드 삼아 아래 이미지위에 서비스의 현황을 파악하길 바랍니다.

  • Lean Analytics — 성장의 계기판 해적지표 AARRR

    Lean Analytics — 성장의 계기판 해적지표 AARRR

    해적 지표란 스타트 업의 성장을 위한 모니터링 지표로 불립니다. 이는 페이팔 마케팅 담당이었고, 미국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500 Startups를 설립한 데이브 맥클루어가 개발한 분석 프래임입니다. 사용자 유치(유입, Acquisition), 사용자 활성화(활성화, Activation), 사용자 유지(유지, Retention), 매출(판매, Revenue), 추천(추천, Referral)을 줄여 AARRR로 표기한다. 아래에서 상세히 알아보자.


    해적 지표 AARRR

    1. 사용자 유치(유입, Acquisition)

    사용자가 어떤 경로로 여러분을 알게 되는가?

    • 마케팅 채널: SEO, SEM, 웨젯, 이메일, PR, 캠페인, 블로그
    • 기능: 자연발생적이든 인위적이든 다양한 수단을 통해 시선을 끈다.
    • 적절한 평가 지표: 웹 트래픽, 제품에 대한 언급, CPC, 검색 결과, 사용자 확보 비용, 오픈율

    2. 사용자 활성화(활성화, Activation)

    일회성 방문자들이 회원으로 가입하는가? 제품을 사용하는가?

    • 요인: 기능, 디자인, 분위기, 보상, 확인 등
    • 기능: 일회성 방문자를 활동 사용자로 전환시킨다.
    • 적절한 평가 지표: 등록, 회원가입, 사용 개시를 위한 절차 완료, 적어도 한 번 이상의 서비스 사용, 서비스 가입

    3. 사용자 유지(유지, Retention)

    한번 사용해본 사람이 제품을 계속 사용하게 되는가?

    • 요인: 통지, 경보, 알림, 이메일, 업데이트 등
    • 기능: 사용자들이 계속 재방문하고 자주 사용하게 만든다.
    • 적절한 평가 지표: 인게이지먼트, 마지막 방문 이후 걸린 시간, 일일/월 활동 사용자, 이탈률

    4. 매출(판매, Revenue)

    사용자의 활동이 매출로 이어지는가?

    • 요인: 거래, 클릭, 회원 가입, 다운로드 할 수 있는 콘텐츠, 데이터 분석 등
    • 기능: 사업 성과(사업 모델에 따라 다르며 구매, 광고 클릭, 콘텐츠 생성, 회원 가입 등이 될 수 있다)
    • 적절한 평가 지표: 고객 생애 가치, 전환율, 장바구니 구매액, 클릭 매출

    5. 추천(추천, Referral)

    사용자들이 여러분의 제품을 주변에 소개하는가?

    • 요인: 이메일, 위젯, 캠페인, 좋아요, 리트윗, 제휴 등
    • 기능: 다른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잠재 사용자들을 초대한다.
    • 적절한 평가 지표: 발송된 초대 건수, 바이럴 계수, 바이럴 주기
  • DATA Scientist 따라잡기

    DATA Scientist 따라잡기

    Data Scientist는 어떻게 사고를 할까? 생각의 범위와 영역이 너무도 넓어서 우리가 그들의 사고방식을 최대한 빌린다면, 해야 될 것은 너무도 많기에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따라 하는 것이 더 수월하게 그들의 어깨 위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일 것이다. 이 관점에서 우리가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살펴보자.


    Don’t do that

    1. 데이터에 결점이 없다고 가정하는 것
    2. 표준화하지 않는 것
    3. 열외의 사용자들을 배제하는 것
    4. 열외의 사용자들을 포함시키는 것
    5. 계절적 변동을 무시하는 것
    6. 성장을 평가할 때 전체 규모를 무시하는 것
    7. 지나치게 많아 의미를 잃은 데이터
    8. 거짓 경보를 울리는 지표
    9. 직접 수집한 데이터만 인정하는 배타적 태도
    10. 잡음(Noise)에 초점을 두는 것

    상세한 설명

    1. 데이터에 결점이 없다고 가정하는 것

    어떠한 데이터든지 간에 항상 허점은 존재하고 노이즈가 끼기 마련이다. A.I.에 들어가는 데이터를 확인해보면 데이터를 정제하는 과정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다고 한다. 이를 반추해보면 데이터는 항상 기타 불순물들이 많이 낄 수밖에 없다고 가정을 하고 데이터를 보는 것이 데이터를 대하는 올바른 자세라고 할 수 있다.

    2. 표준화를하지 않는 것

    데이터를 표준화하지 않는다는 뜻은 기준점을 제대로 설정하지 않는 것이다. 금주에 방문한 사용자가 얼만지 비교를 하기 위해서는 전주 데이터 혹은 동년 동기 데이터를 비교하는 것이 해당 지표가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여기서 1주일을 설정했는데, 비교기간은 2주를 설정한다 이건 말이 안 되는 짓이다.

    3. 열외의 사용자들을 배제하는 것

    공명 정대한 수학에서도 예외는 존재한다. 0.99999999 = 1 이라는 것이다. 비단 가장 공정하고 클리어한 수학의 세계에서도 예외가 존재하는데 분석하는 데이터에 예외가 없다. 이것은 말이 안 된다. 예외를 어떻게 볼 것인가? 특정 서비스를 천 번 이상 방문하는 사람들은 서비스의 열혈 팬일 수도 있지만 콘텐츠를 수집해가는 검색 로봇일 수도 있다. 따라서 어떤 경우든 이들을 무시하는 것은 실수일 수 있다.

    4. 열외의 사용자들을 포함시키는 것

    위의 내용과 연장선으로 정상치 혹은 평균치를 찾는데, 특이한 데이터를 포함한다. 이것은 실수이다. 올림픽 채점 제도에서 가장 높은 점수와 가장 낮은 점수를 배제하고 합산 점수를 매기는 경우가 있다. 이도 마찬가지이다. 하루에도 백 번 이상 서비스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예상치 못했던 것을 알려줄 수도 있으므로 정성적인 관점에서는 흥미로울 수도 있지만 일반 모델(스탠더드)을 구축할 때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5. 계절적 변동을 무시하는 것

    계절이 여기서 4계절일 수 있지만, 여기서는 이벤트와 연관된 지표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편하다. 가령 교육용 Smart TV 앱이 있다고 하자 올림픽 기간에 사용자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시험기간에 급격하게 늘어날 수 있다. 항상 데이터가 생성될때는 진공상태에서 생성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해야 한다. 씨줄과 날줄로 얽혀 천을 만들듯이 데이터 또한 이벤트 혹은 시간적 특수성에 영향을 받는다. 결국 중요한 것은 패턴을 찾아야 한다.

    6. 성장을 평가할 때 전체 규모를 무시하는 것

    이것도 위와 같은 맥락이다. 전체의 규모를 봐야한다. 그림을 그릴 때, 한 곳만 죽어라 그리면 전체적인 균형이 맞지 않듯이 데이터를 분석하는 과정도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상승을 할 때, 항상 전월 대비 혹은 전주 대비 비교지표가 있고 전주에 비해서 얼마나 많은 등락을 했는지 평가를 하고 전체 누적 데이터 중에서도 분 서울 해야만 정확한 수준의 분석을 이룰 수 있다.

    7. 지나치게 많아 의미를 잃은 데이터

    너무 많은 종류의 데이터가 있으면 길을 잃어버린다. 발생하는 많은 데이터 중에서 가장 핵심 지표 하나를 설정하는 결정이 필요하다.

    8. 거짓 경보를 울리는 지표

    거짓 경보는 위험하지 않은데 위험하다고 하거나, 좋은데 나쁘다고 경고를 하는 지표를 뜻한다. 내지는 경보를 너무 자주 울려 사람을 지치게 하거나. 측정 방식의 실수로 인해 데이터가 오염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좋아지는 데이터에 의심하지 않는 행동은 오해를 불러일으킨다. 경보는 아주 급박한 상황에서 빛을 발한다. 양치기 소년의 일화처럼 3번의 연속된 경보는 분석하는 자로 하여금 지치게 만들고 대수롭지 않게 문제를 파악하게 하는 악수를 두게 된다.

    9. 직접 수집한 데이터만 인정하는 배타적 태도

    세상에 모든 일을 한 사람이 파악할 수 없으며 데이터를 모을 수도 없다. 따라서 전반적인 경향을 파악하는데 타인이 혹은 타 기관이 분석한 데이터를 어떻게 잘 활용할 것인가도 그 사람의 능력이 된다.

    10. 잡음(Noise)에 초점을 두는 것

    노이즈는 노이즈다. 이것을 그냥 넘어가고, 많이 크게 되지 않게 사전 관리만 해주면 문제가 없는 상황이 된다.

  • Lean Analytics — 서비스 운영을 위한 지표 설정하기

    Lean Analytics — 서비스 운영을 위한 지표 설정하기

    서비스 운영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운영중인 서비스가 잘 돌아가는지 파악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것은 데이터로서 접근을 할 수 있다. 많은 정보들이 있지만 수치로 변환해서 볼 수 있으면 우리는 어느 정도의 감으로 서비스가 잘되고 있군 반대로 서비스가 망해가는데 어떻게 하지? 라는 생각을 하고 전략을 수립하고 서비스가 더 잘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다.

    더럽게 재미없지만 숫자가 가지는 절대적인 장점이 있다. 바로 정량적으로 비교를 할 수 있다는 특징이다. 이렇기 때문에 비교적 객관적으로 서비스를 바라볼 수 있게되고 조치를 취하기 전과 후를 비교할 수 있다. 그래서 대부분의 기업들에서 보고장표에는 숫자, 그래프가 비일비재하게 노출되는 이유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서비스를 런칭했다고 하자. 그럼 우리는 어떤 지표로 서비스의 흥망성쇠를 파악할 수 있을까? 어떤 지표가 과연 중요한 지표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좋은 지표의 기준 3개

    1. 상대적 지표
    2. 이해하기 쉬운 지표
    3. 비율

    그중 비율은 단연 제일 좋은 지표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행동에 반영하기가 쉽고, 비교의 속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다소 대조적인 요소들이나 내재된 갈들이 있는 요소들을 비교하기에 가장 좋은 지표이다.


    지표의 종류

    1.정성적 지표와 정량적 지표

    • 정성적 지표: 관찰이나 경험
    • 정량적 지표: 수자와 통계의 형태/정황 정보 부

    2. 허상 지표와 실질 지표

    • 허상 지표: 행동을 바꿀 수 없음
    • 실질 지표: 행동을 바꿀 수 있음

    3. 탐색 지표와 보고 지표

    • 탐색 지표: 추론에 기반을 두고 있음
    • 보고 지표: 일상적인 경영 상황을 빠짐없이 알 수 있도록 만드는데 목적

    4. 선행 지표와 후행 지표

    • 선행 지표 = 미래 예측
    • 후행 지표 = 과거 설명

    5. 상관 지표와 인과 지표

    • 두 지표 값이 함께 움직이면 이 두 지표 사이에는 상관관계가 있다고 본다. 반면에 한 지표가 다른 지표를 변하게 하면 이 두 지표 사이에는 인과관계가 있다고 본다.

  • 기획서를 잘 쓰는 법

    기획서를 잘 쓰는 법

    1등 기획자가 되기 위한 조건

    기획 단계

    기획의 정의는 어떠한 일을 하기 위해 창의적이고 논리적으로 계획을 짜는 것을 말한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행동이 수반되어야 한다.

    1. 절대적으로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2.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할애해서 좋은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을 실행해야 한다.
    3. 좋은 기획서는 상대방에게 채택되고 실행되어야 한다.
    4. 좋은 기획서를 쓰기 위해서는 호기심을 잊지 마라.
    5. 겸손하게 배우는 자세를 잊지 마라.

    정보 관리

    • 자료를 주제별로 나누어 정리하고, 한번 쓰고 나면 바로 버린다.
    • 스크랩 정보는 나만의 아이디어를 첨부하여 변환시켜서 보관한다.
    • 정보를 주기적으로 정리한다.

    인터넷보다 더 깊숙한 정보 소스가 필요하다.

    • 전문가를 만나기
    • 상공회의소 온라인 세미나
    • 필드 리서치
    • 논문으로 전문 자료를 찾기
    • 독서하는 습관을 가지기

    데이터로 승부하기

    수치, 통계를 활용하기

    성공사례 벤치마킹


    잘 쓰기 위한 조건

    소통에 집중하기

    기획서의 목적은 관련 부서와 상사의 원활한 협조를 끌어내기 위한 것

    회사에 들어가면 꼭 써야 할 5가지 기획서

    1. 마케팅 기획서
    2. 신제품 론칭 기획서
    3. 사업 기획서
    4. 프로모션 기획서
    5. 이벤트 기획서

    기획서란 바로 이런 것이다.

    • 기승전결이 있다.
    • 간결하고 명확하다.
    • 객관적이다.
    • 긍정적이다.
    • 무슨 내용인지 이해하기 쉽다.

    초안부터 다르다

    • 컴퓨터 작업 전 종이와 펜으로 아이디어를 구체화한다.
    • 기획서의 목표가 무엇인지 분명하게 파악하라.
    • 구체적인 데이터로 주장을 뒷받침하라.

    DO

    • 기획 목표가 명확
    • 목표를 숫자로 설정
    • 분석이 과학적
    • 숫자, 데이터, 도표, 그림 등을 효과적으로 활용
    • 간결한 문제와 구체적 표현
    • 비용과 수익이 정확하게 산출
    • 균형 잡힌 구성

    DON’T

    • 기획 목표가 애매
    • 목표를 추상적으로 제시
    • 문장이 서술적이며 불분명
    • 자료, 데이터, 도표 부족
    • 한편으로 치우진 문서 구성
    • 영어, 한자의 남용
    • 초안 단계부터 비용과 수익을 고려하라

    기획서 프로세스

    • 현장조사 및 자료수집
    • 초안 작성
    • 초안 협의
    • 기획 방향 결정
    • 목차 구성
    • 기획안 수립
    • 내용 체크
    • 기획안 제출

    기획서를 잘 쓰려면 현장조사를 하라

    현장조사의 세 가지 목적

    • 기획 대상이 관심사와 동향을 파악한다.
    • 트렌드를 피부로 체감하라.
    • 차별화된 디자인을 발굴하라.

    사전조사

    • 현장조사는 인터넷을 이용해 미리 하라.
    • 사전조사를 바탕으로 체크리스트를 작성하라.
    • 기록장치를 준비해라.

    현장조사 결과를 반드시 자료화하라

    기획서 수정-보완을 통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라.

    Plan – Do – Check – Action

    Plan

    • 현황 분석
    • 솔직하게 구체적인 수치로 파악
    • 목표와의 차이 파악
    • 목표: 숫자로 분명하게 설정
    • 차이 극복 전략 설정
    • 전략: 현황(현재 수준)과 목표의 차이 극복을 위한 방향 제시
    • 세부 실행계획 수립
    • 실행계획: 전략 추진을 위한 세부 실천지침 마련

    Do

    • 우선순위 결정
    • 무엇을 먼저 할 것인가?
    • 자원(예산, 인력, 시간) 결정
    • 자원의 효율적 배분
    • 자원을 어떻게 배분할 것인가?
    • 추진 일정 결정
    • 추진 일정 수립
    • 언제 할 것인가?
    • 업무 분장 결정
    • 업무 분장 및 교육
    • 누가 무엇을 할 것인가?

    Check

    • 조사를 할 때에는 여러 가지 측정기준(정성, 정량)을 활용해야 하며, 목표한 값과 차이가 어느 정도 나는지 살표 보아야 한다.

    Action

    • Check단계에서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조치를 취함으로써 다음 기획서의 작성 수준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이다.
    • 1단계에서 예상치 못했던 돌발상황에 대해서는 대책을 수립하여 향후 동일한 일이 발생했을 때 대처해야 한다.

    결재자만 죽도록 공략하라.

    • 결재자의 기호를 파악하라.
    • 회사의 방향에 맞추어야 한다.
    • 결재자의 수준을 뛰어넘어야 한다.

    삼성의 기획서 작성 9가지 원칙

    1페이지 기획서가 최고!

    • 결재자는 기획서를 볼 시간이 없다.
    • 1페이지로 작성할 수 없다면 1페이지짜리 요약서를 첨부하라.

    5 W 2 H

    • When
    • Where
    • Who
    • What
    • Why
    • How
    • How much

    3가지

    • 어떻게 할 것인지
    • 비용은 어느정도 인지
    • 기대 효과는 무엇인가

    삼성전자의 기안서 작성 원칙, 1매 Best! 2매 Better!

    • 되도록이면 1페이지 안에 결론을 요약하여 기술하고 세부사항을 정리한다. 부연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첨부로 대체한다.
    • 기획서의 핵심만 정확하게 작성한다. 5W2H 중에서 What, Why, How, How much에 대해 명확히 표현한다.
    • 기획자가 설명하지 않아도 결재자가 쉽게 알 수 있도록 항목 구분을 명확하게 한다.
    • 비교할 수 있는 사례나 데이터를 통해 결재를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자료를 활용한다.

    기본 서식에 충실하라

    분칠에 집중하는 우를 범하지 마라

    • 자신의 생각을 간단명료하게 전달하는 능력을 키워라
    • 기획서에는 ‘~입니다’보다 명사형 종결어미가 적합

    삼성, 전방위 마케팅 기획서의 성공사례

    기획서 검토할 때 상사가 꼭 하는 질문 Best 3

    1. 지금 이 기획서가 왜 필요한가?
    2. 이렇게 하면 시장이 창출되는가?
    3. 실행할 수 있는가?

    논리적인 기획서 작성의 3단계

    • 기획 목적 논리화
    • 기획 전략 구체화 기획서 작성 및 전달

    결재를 잘 받는 기획서일수록 숫자로 말한다

    • 달성 목표는 구체적인 숫자로 정하라
    • 기대효과, 투자 대비 매출, 이익 발생은 모두 숫자로 표기
    • 숫자를 넣으면 실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그래프와 도표를 적절하게 활용하라

    고객 입장에서 기획서를 생각하라

    • 1차 고객인 상사와 회사의 결재를 구해야 한다.
    • 2차 대상인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하라.

    차별화된 콘셉트로 기획서를 작성하라

    기획서 제출 후 분석과 사후관리를 잊지 마라


    자료 출처: 1등 기획서 상식사전

  • 생각의 발전에 대해서

    생각의 발전에 대해서

    보통 학문을 배우거나 기술을 배울 때 숙련도를 알아보기 위한 시험을 친다. 대부분이 그렇고 살아가면서 우리는 알게 모르게 시험을 계속해서 치르고 있는 중인지도 모른다. 나의 도덕성을 시험하는 시험대에 있는 상황은 매일 아침 지하철을 타러 가는 순간 나타나며 직장에서 일하는 순간에도 윤리와 도덕의 시험대에 마주하게 된다. 그 단계를 설명하고자 한다. 결국 학문이나 기술에 들어간다는 것은 반드시 이 단계를 거쳐야 한다.


    1단계. 문제를 이해하는가?

    기존의 학자들이 선배들이 했던 공부중 중요한 부분을 문제로 만들어 후배들에게 던진다. 이 과정에서 문제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말 그대로 문제를 이해하는 단계가 이어지면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2단계. 문제에 대한 정답을 구성할 수 있는가

    문재를 이해했으면 과거의 답들 중 자신의 견해와 가장 비슷한 정답을 구성할 수 있는 단계가 온다. 축하한다.

    3단계. 출제의도가 무엇인가

    문제를 풀기 전에 이 문제를 낸 의도가 무엇인가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의도가 무엇일까? 의도가 무엇일까? 이것을 추측하면 내가 출제자가 원하는 답을 할지 출제자가 원하는 답을 하지 않을지 선택할 수 있다. 이제 선배들을, 가르치는 사람 머리 위에서 놀 수 있는 여건이 갖추어졌다.

    4단계. 스스로 문제를 내는가

    여러분들이 학문의 주도권을 가지고 올 수 있는 단계, 바로 스스로 문제를 낼 수 있는 가에 대한 것이다. 이것은 문제를 내고 답을 적는 과정과는 상황이 다르다. 학문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을 물어보는데 직접적으로 물어볼 것인지 간접적 사례에 대해서 물어볼 것인지를 결정해야 하며, 문제에 직면한 사람들의 입장에서도 생각해야 하는 단계로 진입한다.

    5단계. 문제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가

    오늘 못 볼지도 모르니 미리 인사할게요! 굿 애프터눈, 굿 이브닝, 굿 나이트. 여러분들은 전문가라는 미명 하에 트루먼쇼 안에 있었다. 그 안에서 아무리 자유롭고 그 안에서만 통용되는 규칙이라는 것을 알고 더 넓은 세계로 지향함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여러분의 학문을 만들어 세상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주길 바란다.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반드시 여러분들은 이 단계를 밟아보기 바란다. 그럼 세상이 돌아가는 것도 비슷하구나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이 단계로 자유로이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것은 좋지만 그것은 오래 남지 못할 것이다. 한번 딱 한 번만 경험해보길 바란다.

  • 언어에 대해서 – 장년 비트겐슈타인

    언어에 대해서 – 장년 비트겐슈타인

    1929년 경제학자 케인즈는 친구에게 편지를 쓴다. “신이 도착했다!”이 말은 비트겐슈타인이 논리철학논고를 집필하고 학계를 떠났다가, 다시 케임브리지로 돌아올 때 썼던 편지이다. 케인즈도 천재인데, 천재가 말하는 신은 어떤 일을 하기 위해 케임브리지로 돌아왔을까? 바로 초기 철학의 문제점을 살면서 발견해 이것을 수정하고자 왔던 것이다.


    철학적 탐구

    실제 언어를 조금 더 면밀하게 검토하면 할수록 그것과 우리의 요구 사이의 갈등은 더 첨예해진다. (논리학의 수정 같은 순수성이란 물론 탐구의 산물이 아니라 하나의 요구 조건이었다.) 그 갈등은 감당하기 힘들어 진다. 요구 조건은 이제 공허한 것이 될 위험에 처해 있다. 우리는 마찰이 없기 때문에 어떤 의미에서는 이상적인 조건인 미끄러운 얼음에 올라섰지만 동시에 바로 그 이유로 인해 걸을 수 없게 된 것이다. 우리는 걷고 싶다. 따라서 마찰이 필요하다. 거친 땅으로 돌아가라!

    『철학적 탐구』, 비트겐슈타인

    우리가 언어라고 부르는 모든 것에 공통적인 어떤 것을 진술하는 대신, 나는 이러한 현상들에는 우리로 하여금 그 모두에 대해 같은 낱말을 사용하도록 만드는 어떤 일자가 공통적으로 있는 것이 결코 아니고, 그것들을 서로 다양한 방식으로 유사하다고 말한다.

    『철학적 탐구』, 비트겐슈타인

    다양한 삶의 문맥에서 사용되는 상이한 성격들의 언어들을 가리킨다. 가령 케임브리지와 같은 곳에서는 지성인들의 ‘언어’가 존재한다. 오스트리아 시골말을 같은 곳에서는 시골 사람들 특유의 ‘언어’가 존재한다. 반면 가난한 사람들이 주로 활용하는 재래시장과 같은 곳에서도 그곳 나름의 ‘언어’가 존재한다. 재판정도 자신만의 ‘언어’를 가지고 있고, 유치원에서도 나름내로 독특한 ‘언어’가 통용된다. 같은 국어를 공유하고 있다고 할지라도, 이처럼 다양한 삶의 문맥에 따라 다양한 ‘언어들’이 서로 다르게 혹은 유사한 모습으로 존재하는 것이다. 당연한 일이지만 동일한 한 단어라도 삶의 문맥에 따라 전혀 다른 용례로 사용될 수도 있다.

    한 낱말의 의미는 언어에서 그것의 쓰임에 있다.

    『철학적 탐구』, 비트겐슈타인

    “언어와 그 언어에 얽히는 행위로 구성된 전체를 ‘언어 게임’이라 부르겠다” 고 말한 적이 있다. 그렇다면 언어를 게임이라고 비유할 때 비트겐슈타인이 의도했던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각 언어마다 고유한 규칙이 있다는 것, 그리고 각 언어 안의 낱말들은 그 규칙에 따라 움직인다는 사실이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점은 우리가 각 언어마다 내재하는 고유한 규칙을 맹목적으로 배우고 따라야 한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비트겐슈타인은 다음과 같이 강조한다.

    내가 규칙을 따를 때, 나느 선택하지 않는다. 나는 규칙을 맹목적으로 따른다.

    『철학적 탐구』, 비트겐슈타인


    생각하지 말고, 보라

    청년 비트겐슈타인의 ‘그림이론’이 형이상학적 사용을 대표한다면, 장년 비트겐슈타인의 ‘게임이론’은 언어의 형이상학적 사용을 비판하고 일상적 사용으로 되돌아가려는 노력이었던 셈이다.

    게임의 조건은 반드시 타자가 있어야 하고 장기말이 있어야 하며 공평한 규칙이 있어야 한다. 게임은 막 재밋게 노는 행위라고 잘못해석하면 안된다.


    참고 도서:『철학대철학』, 강신주, 『철학적 탐구』, 비트겐슈타인

  • 언어에 대해서 – 청년 비트겐슈타인

    언어에 대해서 – 청년 비트겐슈타인

    비트겐슈타인은 천재이다. 이렇게 정의하는 것이 엄청 싫고 무식한 일이지만 이 사람을 표현하는 명확한 하나는 천재이며 재벌 2세이다. 아버지가 부자였는데 오스트리아의 철강왕이었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삼성 정도의 가문이라고 할 수 있다. 아버지는 돈벌이하는 것에 귀재여서 정치와 사회 문화를 조절해야 큰돈을 벌어들일 수 있다는 것을 아는 완벽한 기업가였다. 하지만 어머니는 예술적 감수성이 풍부했다. 이 부부는 많은 비엔나의 예술가를 후원했는데, 브람스, 슈만, 말러, 발터, 쇤베르크, 구스타프 클림트가 있다. 이 둘 사이에서 나온 형재, 자매들의 비극은 남자들은 모두 엄마를 닮고 여자들은 모두 아빠를 닮았다는 것에서 비롯된다.

    비트겐슈타인은 형재들이 모두 비극적인 삶을 살게되는데, 그래서 막내인 비트겐슈타인을 영국으로 보낸다. 공학을 공부하기 위해서도 있었지만 비엔나의 예술적인 풍토가 첫째 아들 둘째 아들을 이렇게 만들었다는 판단하에 바다 건너 영국으로 보내버린다. 하지만 이 선택이 결국 버트런트 러셀을 만나게 되며, 거기서 비트겐슈타인은 철학자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비트겐슈타인은 얼마나 극적인 삶을 살았냐 하면 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었던 기록이 남아있다. 근데 무공훈장을 받았다. 이 사람을 볼 때 자살충동이라는 키워드를 넣고 보면 어느 정도 그를 이해할 실마리가 잡힌다. 하지만 이 1차 대전에서 문제적인 책이 한 권 나온다. 『논리철학 논고』 이 책만 이야기하면 재미가 없으니까.

    이 사람을 친구와 가족들이 포로 수용소에서 돈으로 꺼내려고 할 때 나가기를 거부했다. 그 이유는 부하들과 동료들을 두고 혼자 갈 수 없다는 것이었다. 참 멋있고 매력적인 사람이다. 1차 세계대전이 끝나자 미국 채권을 사놓은 아버지 덕분에 세계적인 부자가 되는데, 이 돈을 형제자매와 예술가들에게 나누어 줬다.

    논리 철학 논고

    비트겐슈타인과 러셀이 갈라지는 부분이 있다. 러셀이 말했다. ‘당신이 가진 문제가 논리적인 것이면 내가 해결해 줄 수 있지만, 윤리적인 것이라면 해결해 줄 수 없네.’ 비트겐슈타인은 ‘논리적인 것과 윤리적인 것은 같은 겁니다.’ 하고 방을 나갔다고 한다. 이 말은 논리적인 것과 윤리적인 것을 같은 선상에 놓는다고 볼 수 있다. 논리적인 것은 언어라고 생각하고 윤리적인 것을 삶의 영역이라고 본다면 청년 비트겐슈타인은 이것을 같다고 본 것이다. 그래서 말할 수 있는 것과 말할 수 없는 것을 나누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는 사실들의 그림들을 만들어낸다…. 명제는 현실의 그림이다. 명제는 우리가 생각하는바 현실의 모델이다…. 그림 속에서 그림의 요소들은 대상들에 대응한다…. 그림 속에서 그림의 요소들은 대상들에 대응한다…. 그림은 그 요소들이 일정한 방식으로 서로 관계 맺는 데서 이루어진다.

    『논리철학 논고』, 비트겐슈타인

    비트겐슈타인은 명제, 즉 언어는 현실을 보여주는 그림과 같다고 생각했다. 이것을 지금은 보통 그림이론이라고 부른다. 다시 말해 언어는 세계의 사실들과 그 관계를 보여준다는 것이다. 그에게 언어라는 것은 결국 자신 혹은 타자 모두 지각이 가능한 방식으로 표현된 것이어야만 했다. “자동차가 백화점 건물로 들어가고 있다”는 말을 생각해보자. 여기서 자동차, 백화점, 들어감 등의 말은 정확히 세계의 어떤 구체적 사실들에 대응하는 것으로 보인다. 비트겐슈타인은 이런 언어만이 유일하게 타자들에게 말해질 수 있는 것이라고 확신했던 것이다. 이 말을 들었을 때, 상대방은 시선을 자동차에 두면서 내가 보았던 것을 그대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비트겐슈타인은 외부 대상에 대해 그림처럼 묘사할 수 있는 언어만을 진정한 언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이처럼 말할 수 있는 것들을 논증하다가 드디어 비트겐슈타인은 『논리철학논고』 마지막 부분에 이르러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사실 이 책의 대부분은 말할 수 있는 것만을 다루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야 비트겐슈타인은 자신이 정말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꺼내게 된 셈이다.

    말할 수 없는 것이 있다. 이것은 드러나 난다. 그것이 신비스러운 것이다. 말해질 수 있는 것, 그러므로 자연과학의 명제-그러므로 철학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어떤 것-들 이외에는 아무것도 말하지 말고, 다른 어떤 사람이 형이상 항적인 어떤 것을 말하려고 할 때는 언제나, 그가 나의 명제들 속에 있는 어떤 기호들에도 아무런 의미도 부여하지 못했음을 입증해주는 것 — 이것이 본래 철학의 올바른 방법일 것이다….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해야 한다.

    『논리철학 논고』, 비트겐슈타인

    이 사람은 정말 절실하게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이다. 그것들이 말함 즉 언어로 더럽혀 지기를 바랐던 사람이다. 20대 천재가 집필한 20세기 철학계 최고의 문제작이 이런 배경에서 탄생했다.

    그는 철학을 뒤덮고 있는 구름 전체를 한 방울의 빗방울로 만들어 날려버렸다.


    출처: 철학 대 철학, 강신주

  • 언어의 이해 

    언어의 이해 

    언어는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하는 순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많고 방대한 것을 정의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하나 확실한 것은 언어는 타자와의 소통수단이다. 하지만 타자와의 소통수단만은 아니다. 나 스스로 이 글을 쓰면서도 몇 번이고 머릿속으로 언어로 생각하고 언어로 고치고 언어로 근육에 명령을 내리는 듯하다.

    지금은 타자를 잘 치지만 중학교 1학년 떄, 컴퓨터 선생님께 맞아가면서 250타를 넘기기 위해서 새벽에 일어나서 매번 메밀꽃 필 무렵을 쳤다. 그때 생각해보면 자판의 위치를 외우고 그곳에 손가락이 가서 누르는 동작을 할 수 있어질 때까지 많은 연습과 훈련이 필요했다. 그리고 지금은 내 생각을 이런 과정 없이 타자 위에서 자유로이 써 내려갈 수 있게 되었다.

    말하는 사람은 말하기에 앞서 생각하지 않으며 말하는 동안에도 생각하지 않는다. 말하는 사람의 말이 생각 자체인 것이다…. 생각은 내적인 것이 아니다. 또한 그것은 세계와 말의 밖에 있지도 않다. 그 점에서 우리를 속이는 것, 표현 앞에 대자적으로 전재한다는 생각을 우리로 하여금 믿게 하는 것, 이것은 이미 구성된 것이자 이미 표현된 생각들이며, 이것들을 우리는 말없이 스스로에게 회상시키고 이것들에 의해서 우리는 스스로에게 내적 삶의 환상을 제공한다.
    『지각의 현상학』, 메를로 퐁튀

    앞서 적은 말들을 뒷받침하는 메를로 퐁티의 한 구절이다. 말과 생각의 선후관계를 나눌 수 없다. 생각을 언어로 하고, 언어를 생각하기 때문에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볼 때 내가 먼저 있어서 나를 볼 수 있는 것인지, 거울이 있어서 나를 볼 수 있는 것인지 빛이 있어서 나를 볼 수 있는 것인지 결국 복합적인 이야기이다.

    통발은 물고기를 잡으려는 수단이기 때문에 물고기를 얻었다면 통발은 잊는다. 올무는 토끼를 잡으려는 수단이기 때문에 토끼를 얻었다면 올무는 잊는다. 말은 뜻을 잡는 수단이기 때문에 뜻을 얻었다면 말은 잊는다. 나는 어디서 말을 잊은 사람을 얻어서 그와 말을 나눌 수 있단 말인가.
    『장자』, 「외물」, 장자

    언어를 생각할 떄 항상 생각은 장자의 한 구절인데, 결국 우리는 껍데기와 알맹이의 관계를 계속 나누어서 사유하고자 하는 욕망이 들지만 결국 내용은 하나 명심해야 되는 것은 우리는 껍데기 없이 살고 소통조차 불가능한 상태로 된다는 점이다. 다양한 표현들과 몇 개 되지 않는 내용 때문에 우리는 이것을 분리하고 싶어 지는 욕망이 든다. 그렇지만 이 시리즈가 끝날 때쯤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언어에 대한 관념이 생겼으면 한다.

    생각이라는 것은 자기 자신에게 하는 말이다.